포털아트/낙찰후기2012. 10. 3. 14:38

가을걷이가 끝나고 잔설이 쌓인 겨울들판은 황량하다. 서산마루의 해거름은 가난한 村婦의 볼 빛처럼 소박하고 애잔하다. 이제 땅거미가 지겠지..색바랜 갈대를 깨우며 바람은 광야를 향해 달린다. 바람소리가 들린다. 아무런 잡티도 섞이지 않은 맑은 자연의 소리..내 영혼이 맑아지고 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변했지만 지난 날 내가 살던 곳과 어쩜 그리 같을 수가...
기가 막히게 묘사해 준 이명숙 화가님께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imo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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