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9. 23. 11:20

부드럽고 편안한 색감이어서 지나치게 포근한 분위기을 만들어내고 그 탓에 오히려 부담스러운(?) 그림.

그래서 장경숙의 파스텔톤 그림들은 늘 나의 구매욕을 억제시켰었다. 쉽게 말하면 내 취향이 아니었다.

헌데, 최근 20여년의 월급쟁이 생활을 마감하고 개업한 친구에게 뭔가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 고심하던중,

따뜻한 날의 평화로움을 그린 장경숙의 "행복"이란 그림이 눈에 띄었다.

평소 내 취향대로라면, 우리집에 걸릴거라면 이번에도
제외되었겠지만,

젊은 직원들을 데리고 새출발하는 친구이기에

직원들을 많이 사랑해 주고, 직원들이 서로 잘 화합해서 행복한 일터가 되기를, 회사가 착실히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에 어울릴 것 같아 구매를 결정했고,

다른 회원들이 양보해 주는 행운을 얻어 낙찰받게 되었다.

들꽃 만발한 초원위 지평선, 그림같은 집이
친구의 회사에서 실현되기를 소원하는 맘으로
기꺼이 보냈다.

특히 의미있었던 건, 그림값을 친구 근이와 분담했는데,
이번 기회에 친구 근이에게 그림세계와 포털아트를 소개한 거다.

친구들에게도 그림 세계가 의미있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출처[포털아트 -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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