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9. 16. 16:35

봄이 온다. 황량했던 숲이 어느새 가지마다 새순이 돋고 어느덧 연녹색으로 물들며 왠지 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오손도손 여럿이서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때로는 헐헐단신 배낭 하나 짊어지고 가볍게 떠나는 여행도 그 맛이 좋다. 김동구화가의 작품 '천지갑산으로 가는 길'처럼 그런 뒷모습의 나그네는 홀로여도 혼자가 아니다. 홀로 외롭게 서있는듯 보이는 새가 전혀 외롭지 않은 것은 스스로 자연스레 서있기 때문이다. 그 자연스러움이 자연과 하나가 된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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