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6. 27. 10:34

몇년 전 서귀포 보목리 해변 올레길을 걷다가 바닷가 잔디밭에 앉아 쉬고 있었다. 남쪽으로 바다가 북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는 곳이었다. 베낭을 벗어 던지고 바닷가로 내려가 바다 속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검은 현무암 바위 틈에서 자갈을 찾아 바다에 던지기도 하며 놀았다. 우연히 문창배 화백의 “시간-이미지”를 보고 문득 보목리 바닷가가 떠올랐다. 반쯤 물에 잠긴 검은 현무암 자갈과 바위 모습이 너무나 친숙하게 다가왔다. 바위가 갈라지고 갈고 닦여 자갈이 되어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우리 人生은 얼마나 짧은가. 그림 속의 자갈과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이나 떠나보려 한다.

출처[포털아트 - suh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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