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초승달
작품규격 : 10P(41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이동업

많은 사생의 체험과 경험이 그 자연에 대한 인상으로 조형화 시켜 탄생된 산과 나무들.

구체적인 자연에 대한 해석과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을 통해 자연이 가진 남성적인 힘을 단순화시켜 그려낸 자연풍경과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풍경을 재현한다.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이면서도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이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고독으로 남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너무도 생략적이고 간결한 나머지 따뜻한 감정이 들어앉을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수한 점들로 이루어진 유기적인 이미지는 평면 작업에서 감지 할 수 없는 정감이 느껴진다. 점 하나하나가 모여 평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집합적인 구조식의 작업에는 그 자신의 개인적인 정감이 담겨져 있다.

- 이동업 갤러리 中 -



[평론]

[작품 평론]

회색 톤으로 조율된 흑백의 소나무 그림에선 흥미롭게 구불구불한 곡선과 껍질의 질감을 볼 수 있다. 다소 소박한 자연풍경, 단조로운 화면으로 기울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자연을 그려내는 또 다른 힘들이 잠재되어 있다.
두툼하고 조밀한 질감을 지닌 화면에는 그가 포착한 자연이 심플하고 납작하게 들어가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또는 조율된 몇 가지 색상들로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밑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으로 드러나 다채로운 화면의 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다.

그는 풍경이 매체에 불과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전통, 문화, 미술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까지 말해주고 싶어 한다.

기묘한 느낌을 불러 받은 자연에 대해 다시 그 충격, 감흥을 조형화 하여 관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신이 경험한 그 잔상을 새삼 심어주기 위해 그림을 그려오지만 왜 자연을 그리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쓰윽 그린다는 말과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이고, 풍경이 순간 묘하게 다가와서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고, 그것이 지워지지 않고 가슴에 남아 바람처럼 떠돌아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연을 자신의 육체를 통해 바라보면서 정서와 숭고, 깊이와 두려움을 지니고 인간 능력을 벗어나 있는 초월적인 힘으로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보며 그의 그림에서 보여주는 형태 속에서 함축적인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 이동업 갤러리 中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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