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작품규격 : 6F(41cm x 31.8cm)
재    료 : 캔버스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7
작 가 명 : 신동권(한국미술지도자협회 회장)



[평론]

신동권화백은 태양을 훔친 화가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려한 장발장보다 더 간 큰  도둑이시다. 어쩌면 세상에서 이처럼 위대한 도둑이 또 있을까. 

하늘의 태양을 훔쳐 거실로 옮기다니,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동시대인으로 존재하는 것에서 위안을 느낀다. 태양을 보다,  태양을 꿈꾸다, 태양 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리가 잊었던 태양이 다시 가슴에서 부활한다. 
작가의 탁월한 힘이다. (2004년 평론가 탁계석, 21세기문화광  대표)


신동권의 회화작 발언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자연주의에 바탕을 두면서 태초의 에덴동산을 연출하는데 있다.그의 유화적 발상은 원초적인 인간의 낙원을 형상화하여 내일에의 보다 밝은 희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특성인 반추성, 귀의성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귀성으로 일관 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하나의 인류의 큰 비극으로서의 공해에 대해 절감하며 원초적 에덴동산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기원을 묵시적인 예술에서 반영시켜 보자는데 신동권의 회화적 특성이 있는 것이다(주간미술 표지작가 이야기 중에서)


신화백의 푸른 해와 첫 대면하던 순간의 충격과 감동을 나는 아직도 선연히 기억한다.

그것은 마치 밀폐된 굴속에 갇혀 시시각각으로 희박해져 가는 산소를 갈구하면서 생명이 자자들던 사람이 갑자기 무엇인가에 나꿔채져 신선하고 맛있는 산소가 가득 찬 숲속에 내던져진 그런 느낌이었다.

이마가 싸늘해지는 충격 이었다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탄성을 토했다. 그리고 역시 또 나도 모르게 가슴 가득히 기인 숨을 깊고 깊게 들이마셨는데 그 숨을 도로 내놓으면서 내 마음이 느닷없이 탄식처럼 중얼 거렸다. 그래! 거기가 내 고향이야... 내가 거기서 왔어...나는 저기서 출발 했어... 저기가 나의 시작이야.

그것은 슬픔에 가까운 빛깔의 느낌이면서 모순되게도 한편으로는,오랜 동안을 찾고 헤매던 것을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가슴 뜨듯한 감동이기도 했다.나는 그의 해와 그렇게 만났고 만나는 순간에 반해버렸다.우리는 해를 볼 기회는 많고도 많다.두터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해가 없는 날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실존의 해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내 초원의 고향에의 향수"를 신화백의 작품에서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내 멋대로 마음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주를 향해 외치는 화두가 우주의 마음과 영과 혼에 부딪혀 응답으로 되돌아와 빛과 파동 하여 화폭 위에 살아 있기 때문 아닐까.

나는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다.나는 음악도 모르는 사람이다.그러면서도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욕심도 알고 싶다는 의욕도 없는 사람이다. 이대로 무지한 채로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끼며 사는 것이 자유로워 나는 이편이 썩 좋다.그의 푸른 해로부터 나는 청정과 순수와 善의 이미지를 얻는다. 또 우아한 허무와 싸늘한 비애도 느낀다.

그의 아스라한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있을 듯한 적막한 평화와 휴식이 때로는 그립고 또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나는 그의 해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극작가 - 김수현)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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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신작소개2017. 5. 2. 15:56


꿈의 풍경 *(100cm x 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 오종철





 

 

계수나무 꽃은 저절로 피고
고요한 봄 산은 텅 비어있네

달빛 밟아 고향에 간 이 몇인가?
지는 달만 고향의 강 적시네

강물은 꽃이 핀 들을 에워돌고
어느 봄 강엔들 달 아니 밝으리

 

울긋불긋 꽃마을의 느낌이 행복한 전원 마을의 향수를 보여준다
삶은 그곳에 앉은 먼지를 털어내 머리맡에 두고 가끔이라도 펼쳐 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
 

삶에 지쳐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고 어딘가로 훌훌 날아가 버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기억과 풍경의 결합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동화적인 설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준 작품세계로
마음 깊이 흔적으로 남아 있는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떠올려 보고자 한다


 

꿈의 풍경 *(100cm x 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 오종철






꿈의 풍경 *(100cm x 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 오종철






꿈의 풍경 *(100cm x 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 오종철






꿈의 풍경 *(100cm x 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 오종철






꿈의 풍경 *(100cm x 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 오종철






출처[포털아트 - ]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7. 5. 2. 14:57


지난 번 쯔무의 작품 "숙려"에 이어 이번에 "표양"을 낙찰받았다.

쯔무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잘 묘사해 내는 아주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아직 40 이전의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평면적 화폭에 이토록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다니 놀라운 능력이다.
이건 단순히 사생능력만을 키워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작가가 오랜동안 사람의 심리상태와 표정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하고 나서 그 표현기법을 연구해 마쳤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일게다.
게다가 쯔무의 붓질은 거친 듯 섬세하여, 한번의 거친 듯한 붓질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중복하여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쯔무의 두 작품, "숙려"와 "표양"을 나란히 걸어놓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림 속의 두 모델이 가슴속에 켜켜이 쌓아 두었던 많은 사연들을 나에게 풀어놓고 있는 듯한 이야기 삼매경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런 좋은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포털아트 경매의 치명적인 매력이다.

***

포털아트에서 그림을 구입하기 시작한지 벌써 10여 년이 흘렀다.
이미 수백 점의 작품을 낙찰받았지만 낙찰후기를 써보기는 처음인 것으로 기억된다.

모니터 상으로만 그림을 보고 입찰하여 낙찰받다보니 늘 정확한 판단에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모니터 영상은 질감을 느끼기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기대했던 그림을 배송받고는 실망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하지만 쯔무의 그림처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 망외의 기쁨을 던져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것도 포털아트 경매의 매력이라 할 것이다.

출처[포털아트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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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7. 5. 2. 11:45


이전에도 언급한적이 있지만 제가 포털아트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은 안호범, 이혁인, 신동권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이번에 안호범 작가님의 작품이 좋은 가격에 나와서 이번기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우리 아이 방에 걸어놓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 그림을 보고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좋은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takak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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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7. 5. 2. 11:45


화려한 꽃그림 두 점에 이어서 낙찰받은 그림인데 특별한 채속없는 작은 그림에 여백의 미가 더해진다
무심히 소박하게 다가오는 장미가 나를 편안하게 한다

출처[포털아트 - itrain61]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