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문화.예술2012. 8. 27. 17:39



경매사 K옥션(대표 이상규)의 가을 경매에 보물이 출품돼 고미술 경매가 최고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옥션은 오는 9월 11일 오후 5시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열리는 9월 가을경매에 국내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국가 문화재 보물 제585호로 지정된 ’퇴우이선생진적첩’이 출품된다고 27일 밝혔다.

퇴우이선생진적첩(이하 진적첩)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우암 송시열의 글씨에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4폭 등을 곁들인 16면짜리 서화첩으로 경매 추정가는 27억-45억원이다.

현재 국내 경매 고미술 부문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3월 18억원에 낙찰된 ’백자청화운룡문호’가 갖고 있다.

진적첩에는 겸재가 1746년에 그린 것으로, 퇴계가 학문을 닦고 제자를 양성했던 도산서당의 모습을 표현한 ’계상정거도’가 실려 있다. ’계상정거도’는 지난 2007년부터 1천 원짜리 지폐 뒷면에 인쇄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경매에는 이 외에도 백자청화접시 10점(경매가 별도문의)과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높이 40㎝가 넘는 백자 달 항아리(경매가 별도문의) 등 고미술품과 근현대 미술품 등 모두 164점(총 추정가 91억원)이 출품된다.

출품작은 오는 9월1일부터 10일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