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집엔 어떤 사람들이 살까?
기와에 이끼가 낀 고택이어서 흰 수염을 기른 어르신과
자태위엄한 종가택 큰며느리가 정원을 거닐 듯한데,
마당엔 탐스런 감이 주렁주렁 달린걸 보니
인심은 박하지 않을 듯싶다.
자손들도 번성할듯 싶고.
그야말로 고색의 기와집과 어울리는 만추의 풍경이다.
인생을 마무리 할 즈음 우리네 삶도
화백이 그려낸 풍경처럼 고즈넉하면서도
적당한 듯 풍요로우면 얼마나 좋을까?
탱글탱클 익은 감을 똑 떼어네 한입 물어보고 싶은
그림이다.
일전에 경매된 유사한 그림과는 또다른 느낌의 편안함이 있다.
출처[포털아트 - pp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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