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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2 바람잘 날 없는 그리스, 피카소 그리마저...
스크랩/문화.예술2012. 1. 12. 10:47
아테네 국립미술관, 몬드리안 작품 등 81억원 어치 도난

피카소의 유화 '여인의 머리'(1939 왼쪽)와 몬드리안의 유화 '풍차'(1905)


구제금융에 따르면 가혹한 긴축정책에 시달리는 그리스에 또 다른 '씁씁한'소식이 날아들었다. 파블로 피카소가 독일 나치에 항거한 그리스인을 위해 그린 그림이 국립미술관에서 어이없게 도난당한 것이다.

<아에프페>(AFP)통신 등 외신들은 9일 아테네 국립미술관이 소장중이던 피카소의 유화 <여인의 머리>(1939. 왼쪽 사진)외 피터르 몬드리안의 유화 <풍차>(1905. 오늘쪽),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굴리엘모 카차의 스케치화를 도난당해 보안시스템 재평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피카소가 1949년 직접 기증한 <여인의 머리>뒷면에는 프랑스어로 "그리스 국민을 위해. 피카소가 바침"이란 문구도 있다. 그리스 당국은 도난 작품들의 가격이 얼마인지 밣히지 않았어나, 그리스 <스카이 텔레비젼>은 모두 약 550만 유로(약 81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술관 경비는 경찰조사에서 "새벽 5시께 도난 경보기가 울렸으며, 그림자 하나가 달아나는 것을 목겼했다"고 진술 했다. 그는 "도둑을 쫓아갔으나, 몬드리안의 또다른 유화 <풍경>(1905)을 떨어뜨리고 사라졌다."고 덧 붙였다. 그리스 경찰은 한 명 혹은 여러명으로 추정되는 도둑이 건물 뒤쪽 발코니를 열고 침입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테네 국립미술관은 사흘간 계속된 파업으로 경비인력을 한 명으로 줄인 상태였으며,확장.수리 공사때문에 이날 전시를 끝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라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그런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보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계약을 맺은 사설 경비회사는 신고 뒤 미술관 도착까지 묯 시간이 걸렸다. 도둑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 여러 출입구에서 경보기를 울려 경비의 '경보 반응시간'을 늦췄고, 그림을 훔치는데도 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