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습니다. 하늘은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가고, 게르에서는 밥짓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먼 산도 침착하게 하루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를 다니던 대상은 이런 오아시스에 있는 유목민을 만나면 참으로 반가왔겠지요. 꽤 오래 전에 실크로드를 달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일망무제의 벌판에 펼쳐진 말들... 한 때는 몽골제국의 국력의 상징으로, 한 번의 움직임으로도 세상을 떨게 한 몽골인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저 말의 등에 안장을 얹은 자는 누구인가? 말 잔등에 앉아 구부러지는 가벼운 칼로 아시아 대륙을 지배하던 그들의 창의성과 기상, 국난극복과 민족대통합의 의지.... 저 말을 타고 초원지대를 달리는 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꿈으로의 초대 (0) | 2013.08.08 |
|---|---|
| 태양의 꽃 (0) | 2013.08.08 |
| 생애 첫 그림 구입 (0) | 2013.08.08 |
| 치열한 경매 전투의 승리 (0) | 2013.08.08 |
| 대가의 작품 앞에서 숨을 죽이며 바라보는.. (0) | 2013.08.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