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8. 4. 9. 19:07


윤석수 화백님의 "고향설경"을 낙찰 받았다.
윤 화백님의 간결한 붓터치로 그려진 하얀 고향땅의 겨울풍경~
그런데 왠지 추워 보이지 않는다. 이유가 무얼까?

벚꽃이 만발한 새봄의 계절에 바라봄만이 아닐꺼다.
고향이라는 그 말 자체에 따스함이 흠뻑 묻어있기 때문이리라.

힘이 있으면서 정돈되여 보이는 멋진 그림이다.
윤 화백님의 성격이 그림속에 표현된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더워지면 저 그림은 더욱 더 시원하게 느껴지겠지...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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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7. 8. 29. 13:07


저물어가는 선운사 계곡에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있다.
하루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듯 태양이 그가 가진 여력을 빈 공간 사이로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어찌하랴.
이미 힘을 다한 그의 餘明(여명) 만으로는 밀려오는 어둠을 막아낼 수가 없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다.
내일 아침엔 어둠이 물러가고 새로운 빛이 이 어둠이 머물던 공간을 다시 채우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그렇게 변해갈 뿐, 없던 것이 나타나고 있던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諸行無常...

그림 속에서 마치 나의 생을 보는 듯하여 선뜻 이 그림을 선택했다.
처음으로 이 화가의 그림을 샀다.
그림을 받아 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다.
그동안 왜 외면하고 있었을까?

윤석수.
그는 참 그림을 맛깔스럽게 그린다.
자연을 묘하게 비틀어서 그림을 그려내는데 그 그림이 자연보다 더 자연스럽다.
거친 듯한 그의 붓질은 아주 짧은 순간도 아주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포착해 낸다.
그는 아주 예리한 눈을 가진 것 같다.
식탁위의 그림을 오랜만에 이 그림으로 바꾸었다.
어두운 빛깔의 그림이 오히려 식탁을 환하게 비춘다.

출처[포털아트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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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5. 5. 6. 17:13

예향의 남도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윤석수 작가님.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움인 꽃을 순수하게 옮긴 작가, 언제 보아도 따뜻한 함을 느끼게 하는 그림, 아름답지만 사진 같지 않은 작가의 섬세한 회화 세계에 다시금 고개를 숙여 봅니다.계절의 여왕인 봄의 5월에 작가님의 작품을 품게 되어 정말로 기쁘며 작가와 포털아트에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cn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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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6. 18. 18:27

윤석수화백님의 가을향기를 접하면서 묘한 끌림이 있었다. 절제된 미학과 맑음의 조화라 할까? 윤화백님의 꾸준하고 끈기있는 작품활동의 모습이 그림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서재에 있는 백상욱화백의 국화와 조화를 이루며 당분간 즐거움이 크게 다가올 것이다.

출처[포털아트 - cklay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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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5. 30. 17:18

'사랑으로'라는 작품은 이름만으로도 우리들의 삶을 지켜주는 것 같아 좋았고, 그림을 보면 활기찬 꽃처럼 우리들 주위 사람들을 그렇게 사랑으로 도와 살아가는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세상이 힘들때 더 남을 사랑하면 행복이 커진다는 옛 성현들의 가르칰을 보더라도 우리가 사랑가면서 사랑을 잃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랑에는 종류가 많지요. 부모님의 사랑 , 부부의 사랑 , 형제자매의 사랑 , 이웃사촌간의사랑... 살아가면서 사랑의 위치를 적절하게 찾아 유지하면서 살아 가는것이 인생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사랑으로' 작품을 보고 꼭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낙찰되어 기쁘고 , 처음으로 유명한 작가 구림을 포털아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게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의 그림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주시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ingk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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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1. 12. 31. 09:25

가정에서는 전시할 공간의 문제로 30호 정도의 크기는 아무래도 쉽게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윤석수님의 이번 그림에는 나를 응찰로 유도 하는 강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기존의 작가님 장미그림과는 무언가 분위기가 다른 이유는 그림 윗부분의 배경색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것이 그림의 전체적 분위기를 조금은 단순화 하면서도 차분하고 따뜻하고, 또 정렬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이 느꼈다.

평소 작가님의 그간 각종 미술전 에서의 상력이나 (목우회 대상, 전남미술대전대상 등) 탄탄한 실력에 비해 조금은 저평가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우리 애호가 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작품을 손에 조금은 쉽게 넣을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점도 있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다.

어제 그림을 용달로 받아 직접 보니 정말 흡족한 기분이 든다. 다시 한번 작가님과 포탈아트에 감사 드린다.

출처[포털아트 - ra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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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1. 12. 26. 17:54

늘 꽃이 가득한 정원을 꿈꾸던 어머니께서

드디어 꿈을 이루셨다.

불국사 올라가는 넓은 대지, 녹색 가득한 한 쪽

2층 펜션에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셨다.

집안에도 꽃이 가득, 정원에는 온갖 채소와 나무들, 꽃들이 경주의 맑은 바람을 맞으며 살랑이다 스르르 소리를 내다 시원하게 빗줄기를 맞는다.


우리 어머니 역시 문화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것을 즐기기에는 생활이 너무 버거운 나날들이었다.

어머니가 가장 아끼는 장소, 부엌

얼마전에 놓아드린 지펠 냉장고 옆에 거시라고

붉은 능소화 그림을 한점 샀다.

붉은 색은 식욕을 돋우기도 하니, 적당할 듯한 마음


얼마냐부터 물으시며 내 주머니 사정을 먼저 걱정하시는

소박하시고, 유쾌하시고, 할 말이 참 많으신 분.


그림은 나에게 제테크이 수단이라기보다

그만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그것보다 큰 가치는 없을 듯 하다.

출처[포털아트 - xogn8]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