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북한 공훈예술가인 송찬형 선생의 유작 "홍원바다가"를 재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 1964년작.. 내 나이와 같은 오래된 작품이다.. 나름 나에게는 의미가 부여되는 작품이다..
송찬형 선생이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경쟁자 없이 수월하게 낙찰받을 수 있었다. 실은 나도 경매에 입찰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한 뒤에야 송찬형 선생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2006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갤리러 北에서 개최한 "송찬형/유흥섭/최제남 북한유화전"의 소개 기사를 옮겨 보면,
"출처: 뉴스컬쳐
국내에선 좀처럼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북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명망 있는 북한 원로 작가 송찬형, 유흥섭, 최제남의 작품이 현재 ‘갤러리 북’에서 장기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공훈예술가인 故 송찬형의 작품을 비롯해 무대미술가로 유명한 인민예술가 유흥섭의 풍경화, 인상주의의 거장으로 ‘北의 모네’라 불리는 최제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송찬형의 작품 "쇠물빛"은 노동자 계급의 현장감 넘치는 표현을 보여주며, 유흥섭은 "두만강", "무포 낚시터" 등을 통해 아름다운 북녘 정경을 보여주고 있다. 최제남은 "여인"에서 서구의 인상파 기법을 사용해 북한 여인을 표현해내고 있다.
미술평론가 최석태는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항 중 하나가 북한의 미술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라며, 세 작가를 통틀어 “북한 미술계, 특히 유화분야의 최고 고수들”이라 지목한 바 있다.
"북한유화전"은 북한의 세 작가가 그림을 통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북한을 표현해내고 있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북한의 유화 기법 및 발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귀한 작품을 소장하게 된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작품을 내어주신 이전 소장자분과 포털아트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hanar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