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을 철저히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계곡과 수림을 객관적으로 묘사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노트르담 사원의 종치기 곱추가 아름다운 집시 여인을 본 순간 반해버리듯 이 그림도 직접 접한 사람들은 참 편안하고 좋은 작품임을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몇 년 전에 대형마트에서 사천원 짜리 스페인 와인인 crienza를 우연히 맛보고 맛이 너무 뛰어나 다음날 다시 구매하러 갔더니 와인 고수들이 이미 싹쓸이 해가서 입맛만 다시던 기억이 나네요. 프랑스의 1등급 세계 최고 와인중 하나인 샤또 무통로췰드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니 그때의 스페인 와인이 생각났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clyoon]
그림 구입동기 : 유화이고, 북유화라 지금은 가격이 싸고, 평양시내로 보이는 풍경이 있고, 버스, 승용차등 북한 생활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어서 경매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러한 풍경도 언젠가는 변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난 날의 모습이 귀중한 사적자료가 될 수 있단 생각을 하여 구입하였다.
그리고, 르네상스(?)식 건물앞에-아마도 학교 건물같아 보인다-귀가하는 인파들, 거대한 가로수 사이로 내리는 굵은 빗줄기, 이후 연상되는 것이 있다.
비에 젖은 귀가길, 버스 안에서의 승객들의 피곤함과 가정의 편안함을 예상하는 따스한 숨결들, 가정에서의 가족간의 대화 등...현대사회를 사는 군중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고, 서재정도 쯤에 걸어두면 좋을 것같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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