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8. 4. 25. 17:45


뜨거운 햇살이 코발트빛 바다위에 찬란히 부서지고 있습니다.
파도는 은빛 물살을 뿌려대며 밀려오고 흰 물보라를 남기며 밀려갑니다.
해변의 모래밭엔 젊은여인의 뒷모습이 "고독한 몸부림"으로 절규하는 멋진 그림.

청마 유치환선생은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애절한 몸부림으로 '그리움'이란 시를 남겼지요.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님은 뭍같이 까닥 않는데
파도아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그렇다면,
금파 화백은 누구를 향한 여인의 몸부림을 그리려고 붓을 들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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