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8. 2. 22. 11:06


저 깊은 땅속, 극한의 압력과 열을 감내하며 수억 년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생성되는 블랙. 어딘가에서 흘러드는 붉은 용암에 의해 타오르기 직전: 언어와 개념 이전, 모든 걸 품었으면서도 아무런 구별 없이 적막 속에 잠자던 무분절 존재의 덩어리. 드디어 이름을 얻어 무수한 존재로 분열하기 시작하려는 태동의 찰나, 태초의 제네시스. 정에서 동이, 음에서 양이, 1에서 2가, 무명에서 유명으로,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그리고 우리들 세상이.

출처[포털아트 - bluecl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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