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7. 25. 09:29

영국 '에입브뤼'의 선사시대의 돌과 교회.
분위기가 괴괴스럽고, 괴이합니다, 당장이라도 귀신 나올 것 같지 않으신가요?
에입브리는 영국의 선사시대 신석기 시대의 거석군이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으로 부터 25.5 마일 떨어진 곳에 그유명한 Stone henge 가 있습니다.
이 그림의 작가 Stephen Nicol은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신석기 시대의 거석을 그 이후 중세에 만들어진 헛간이나 교회와 함께 그렸습니다. 한 마디로 이 마을에 있는 것은 이 그림 안에 모두 들어와 있습니다. 이 돌 중 오른 쪽에 보이는 하나의 이름은 'The Barber Stone' 입니다. 이곳의 거석들은 토속신앙의 숭배물로서 'living temple'이라고 한답니다. 그 뒤에 있는 기독교의 교회(church)와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토속 신앙과 기독교의 공존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군요.
작가는 선사시대나 토속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괴괴한 분위기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만, 실제 '에입브뤼'의 햇살은 아주 밝고 환합니다.

폴란드의 시인 '체슬라브 미와시'의 시에 '세상 끝날의 노래'라는시가 있는데요. 그 시는 세상 마지막 날의 모습을 언제나와 다름없는 아름다운 날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햇살도 아마 지금과 다르지 않지 않았을까요?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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