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7. 18:00


송시엽의 백두산은 장엄한 풍경을 너무나 섬세하게 표현한 조선화의 진수를 보는 것 같읍니다.백두산의 영산을 전체적으로 볼 수있다는 것이 너무 좋읍니다.

출처[포털아트 - 통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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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7. 14:05


산골에서 태어나 그런가, 어려서 난 왜 이런 바닷가에서 살아보고픈 생각이 많이 들었을까 모르겠네요. 생선을 좋아 하지도 않았고, 배타고 망망대해를 건너고픈 꿈이 있었던 듯 싶지도 않은데 왜 그랬나 이유는 모르겠네요. 바다 구경을 못해본 산골촌놈의 막연한 동경이었던걸로 치부하고 대신 이그림을 가까이에 걸어두고 살아보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bio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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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7. 14:05


금강산 일대는 태백산 줄기를 주분수령으로 하여 갈라진 산줄기들이 그의 동쪽과 서쪽에 수없이 뻗어 있으며 산줄기마다에는 투없이 많은 산봉우리 들이 잇달아 솟아 '1만2천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고봉인 비로봉(1,638m)을 중심으로 북쪽에 바로 이 옥녀봉(천녀봉)이 솟아 있습니다. 금강산의 겉모습은 응기운동에 적응하게 진행된 풍화작용과 침식, 삭박 작용에 의하여 변화되어 왔습니다. 금강산의 기묘한 절경은 산을 이룬 바위덩어리에 생긴 틈결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금강산은 중생대에 생긴 화강암체로 되었는데 거기에는 식어서 굳어질 때에 생긴 수직틈결, 경사틈결, 판상틈결, 궁융상틈결 등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바위덩이가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받아 주로 틈결을 따라 틈이 나고 무너져 내렸으며 각기 독특한 형태로 부서지고 침식. 삭박됨으로써 천태만상의 봉우리와 돌기등, 기암괴석, 벼랑등이 생겨났습니다. 옥녀봉(천녀봉) 또한 60~90도의 급경사 및 수직틈 결면을 톱날모양의 연봉들로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우영님은 이 천녀봉을 너무 좋아해서 그려서 가지고 다니려고 이 디테일 콤팩트화로 그리셨나 봅니다. 크진 않지만 어느 곳하나 빠지지않고 오밀조밀하게 다 들어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가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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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7. 10:06


관심작품으로 등록한 '한송이 장미'가 해외 체류중에 경매사이트에 올랐다..
입찰 시마다 애먹던 적립금 입금이 해외에서 더 쉬울리 없다. 국내에 있는 가족 통해 무통장 입금으로 겨우 마감 일보 전에 입찰하다.
여행시에나 이용하는 테블릿의 사용은 역시 불편하다.
어렵게 응찰한 것 알아주듯 낙찰의 기회를 주신 모든 이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직 현물은 만나지 못했지만, 수채화의 담백한 맛이 가득한 장미 한송이를 어서 보고 싶다. 서툰 테블릿 인터넷으로 보고 또 본다.
청순하면서도 야성스러운 장미를 제게 보내주신 작가 선생님께도
땡큐의 인사를 올립니다다

경매과정에서 불통의 담당자에 대한 야속함을 낙찰로 풀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름의 에피소드까지 깃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애장품이 될 것 같다.

- 요산요수

출처[포털아트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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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7. 10:05


리경남의 그림 세계를 체험하면 색상이 은은하면서도 강조할 부분은 칼라가 짙은 원색에 가깝다. 그에게서 발산되는 색채 미감의 대조 화법은 시원스럽고 활력이 넘치며 고상미와 세련된 감흥이 고조된다. 그만의 몰골기법으로 표현된 형상과 명암은 유난히도 시각적으로 입체감이 도드라지고 영롱하며 투명하다. 특히 겨울의 눈 풍경에서는 그의 이러한 특징과 장점이 빛을 발한다. 그의 그림은 수채화에 가장 가까운 조선화라고 평가받을 만하다. 그의 필력은 속도감이 넘치면서도 섬세한 공력이 투여되고 그의 색채감은 포인트와 악센트의 농도가 효과적으로 집약되면서도 리듬감을 탄력있게 조절하여 부드럽고 담백함이 잘 어울려 있다.
리경남의 '옛 성터의 겨울'은 그의 생동감 넘치는 개성이 매우 잘 드러나고 있는 수작이다. 소나무와 기타 나무들의 줄기와 가지 위에는 청명한 빛이 투과하는 눈을 이고 있다. 어지러이 교차하고 얼키고 설켜 있는 나무가지들은 마치 살아있는 뱀처럼 굽이굽이 휘어져 꿈틀거리고 있는 듯 보이나, 한편으로 작가가 의도한 붓질에서는 전반적으로 단정하고 안정감을 주면서도 질서 정연하고 가지런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 위에 붙어 있는 나뭇잎들과 솔잎들은 바람에 흔들리고 맑은 색채감를 새벽별처럼 반짝거리며 그 휘황한 빛의 잔상을 그림 표면에 흩뿌리고 얼어붙었던 빛의 덩어리들은 눈 위에 녹아 흘러내리고 있다.
옛 성터의 단정하게 보수된 깔끔한 인공미와 대각선 구도로 대담하게 가로지른 겨울 나무들의 자연미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푸근한 겨울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아늑한 그림이다. 또한 성의 직선적인 견고함과 벽돌의 단단한 이미지에 나뭇가지들의 굴곡진 곡선과 하늘거리는 나뭇잎의 선명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이 성의 가운데 열려 있는 문의 공간 여백은 마치 누군가 반가운 손님을 향해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는 분위기이다. 곧 이 성 안의 그리운 이와 회상의 이끼가 묻어 있는 자연경관들을 만나기 위해 반가운 손님이 금방이라도 찾아올 것 같은 정겹고도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며, 화사한 빛과 온정의 기운을 드리우고 있다.
조선화의 몰골기법을 가장 정통하게 구사하면서도 활달하게 펼치는 두 명의 화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김상직과 리경남을 우선 추천한다. 이 두분 화가의 화면에서는 망설이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리경남의 회화에서는 환한 빛이 피어오르고 경쾌한 리듬을 몰아가며 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리경남을 조선화 분야의 ‘빛의 화가’라고 부른다면 적절한 별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추운 겨울 영상을 너무나 밝은 빛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빛 덩어리로 가득 채우기 때문에 동장군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만다. 쌓인 눈이 녹아 스러진다는 뜻의 북한어 ‘눈석이’라는 그의 대표작에서도 빛의 온화한 열기가 화폭에 투영되어 겨울은 이내 따사로운 봄을 맞이할 것 같은 계절의 전환 분위기를 띄워 놓기 마련이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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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7. 10:05


태양볕을 가득 머금은 해바라기가 탱글 탱글한 속살을 자랑하는 "추색(秋色)"완연한 계절,
봄으로부터 뜨거운 여름 고통을 넘기고 늦은 가을까지 오직 태양만를 향한 그리운 연심(戀心)의 정 때문에 해바라기 너의 가슴은 붉다 못해 까맣게 까맣게 타들어가는가 보다~~~

최정길화백님 툭유의 화풍에서 뿜어져나오는 역동적인 굵은선, 강렬함속에서도 묵직하고 부드러운 붓터치, 따스하고 푸근한 색채의 조화가 너무 매력적인 작품 "추색"을 낙찰받게되었습니다. 이럴때는 어느부자가 부럽지 않아요.
요즘 세대들이 많이 쓰는용어로 '득템했네'라는 기분이 이런것일까...

경매에 참여하셨다가 작품을 양보해 주신 애호가님들께 낙찰후기를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향하여 바쁘게 달려가고있는 뜨거운 7월중순, 서둘러 미리 알곡을 추수한 농부의 심정이 이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얼마전에는"소래 풍경"이라는 소금냄새 물씬풍겨오는 작품을 낙찰받았는데 이번에는 뜨거운 삼복더위를 식혀주는"추 색"이 나를 시원하게 하였답니다.

돌아오는 올가을에는 절친을 달래서 함께 황금색이 쫙~깔린 들녘에 나가 풍요로운 가을 향기를 마음껏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멋진 작품을 힘있게 그려주신 최 작가님과 무더위에 수고하시는 포털아트사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윈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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