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7. 9. 11. 11:02


이걸 행복이라고 말하려니, 좀 어색하네요. 최정길 선생의 추색이 제게 낙찰되었다는 문자 메세지를 받고 조금은 멋적어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그림이 제게 미소지을 줄 정말 예상치 못했거든요. 밤중인가 새벽인가에 응찰가를 던져 놓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있는데, 낙찰을 축하한다는 메세지가 떴습니다. '오잉! 이럴 수가 있나!' 아직 실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모니터 상으로만 해도 그 깔끔함과 깊은 터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어서 많은 응찰자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모니터를 볼 시간도 없는 제가 낙찰을 받다니... 우리 포털아트 회원님들이 오늘은 매우 바쁘셨던 듯 합니다. 최정길 선생님은 날이 갈수록 색이 밝아지시고 터치감이 깊어지시는 것 같아서 팬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쁨니다. 최 선생님, 이 그림은 보는 사라믕로 하여금 가을 추색이 얼마나 밝고 행복한 빛인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의 맑고 깊은 소리가 눈에 지고 잇습니다. 이 그림을 소장하게 되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선생님께서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그리시길 기원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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