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19. 17:57


김영일 화백님의 멋진 작품 "의 남"을 품에 않았습니다.

당차고 어여쁜 얼굴에 검은 주근깨가 뒤덮힌 자태, 그렇지만 너무 싱싱하고 건강미 넘치는 나리꽃그림이라서 일찌감치 점 찍어놓고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장맛비가 확~퍼붓고 지나간 자리 산중턱에 우뚝 솟아나듯 아름답게 피어난 산나리 꽃~ 그 이름을 작가님은 "의 남"이라 명명하셨군요.

"의 남"이라고 제목을 부여한 의미는 무엇일까?
의남(義男) 이라면... 혹시 의남매(義男妹)를 줄여서 지은 이름이 아닌지 궁금해 지는군요.
작가님의 한자와 한문실력을 높히 사고 있는 저로서는 더 더욱 조심스럽기만합니다.
학창시절, 산나리 꽃보다 더 아름다웠던 후배 여학생에게 의남매가 되여주지 않겠느냐고 연심(戀心)을 숨긴 은근한 편지를 보낸 경력이 있어서 왠지 얼굴이 달아 오르는군요.

김 작가님의 극사실풍의 화풍이 늘 나를 반하게 하여 여려작품을 낙찰받았고 언제고 주목하며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 폭우가 지나간 뒤에 찜통더위가 밤잠을 설치게하는 한 여름이군요.
심신을 편안하게 쉴수있는곳에 찾아가셔서 휠링도 하시고 여름 휴가도 즐기시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 많이 많이 남겨주시기 기대합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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